안녕하세요
제 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하네요

다행히, 지금 이 상황을 예측해서 저는 친정에 애기들을 데리고 들어와서 살고 있고,
남편이 따로 집에 살고 있어서 저와 아가들은 코로나로부터 피해 갈 수 있었네요..
이른둥이들은 선천적으로 폐질환을 가지고 태어났잖아요
코로나는 물론이고, 감기에 걸리는 것도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이 팬데믹 상황을 다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또 삼성병원 외래인데 너무 걱정이 되네요.
그럼, 저희 남편의 코로나 확진 증상에 대해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미크론 확진 상황 및 보건소 연락
[2.18 금요일]
몸이 안 좋음을 느낌,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몸에 열감이 느껴졌음
퇴근 후 집에 와서 바로 잠
[2.19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여전히 몸이 안 좋고, 인후통 발생 및 발열감이 있어
집 근처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음
- 양성 확인 (비용: 5천 원)
- 약 처방 일주일치 받음
주말의 경우, 보통 선별 검사소는 3시 정도까지만 운영하지만
잠실 종합운동장은 연중무휴, 저녁 9시까지 운영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PCR 검사 받음
[2.20 일요일]
새벽 5시 - 코로나 양성 문자 받음, 보건소에서 안내 전화가 올 거라는 문자가 옴
오후 3시 - 보건소에서 전화 옴, 집에서 자가격리 7일로 안내받고 약 처방의 경우 대리처방이 가능하다고 안내 받음
증상: 인후통이 심해서 물이나 음식을 삼키기 힘든 정도임, 오한이 들고 기침, 가래도 있음
[2.21 월요일]
대리처방: 양성 확진 문자, 신분증 사진 들고 근처 이비인후과 방문해서 대리처방받으러 왔다고 얘기함
순서가 되면 의사 선생님이랑 전화통화를 통해서 처방을 받음
진료 비용 및 약값은 무료
증상: 여전히 인후통이 심함, 살이 쭉쭉 빠짐 (거의 4킬로 빠짐), 아주 심한 독감에 걸린 느낌
[2.22 화요일]
증상: 약을 먹고 난 뒤, 호전이 있음 하지만 여전히 인후통은 있음
오늘까지의 상황이에요. 전화 통화해보니, 확실히 목소리가 어제보다 나아졌더라고요.
육아하면서 전복죽까지 끓여서 집 앞에 두고 온 착한 와이프..ㅎㅎ
하지만 남편은 고마움을 전혀 모르는 거 같네요 -_-
휴.. 지금 이 상황이 되니 코로나는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의 회사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하고, 어디서 걸렸는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정말 나라에서 손을 놓았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지원물품도 없고, 지원금액도 없고, 약도 스스로 구해다 먹어야 해요 정말 각자도생입니다~!
저희 남편은 화이자 1차 백신밖에 안 맞은 상태라 증상이 더 심할 수 도 있는 거 같아요.
그래도 일단, 호전 중이라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상황에 대해서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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