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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둥이 성장일기

임신 25주차, 자궁수축으로 입원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라보파 투약)

by ♧♤□$€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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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5주차,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입원

 

제가 병원에 입원하여 누워있을때,

 

조산관련하여 글을 많이 찾아봤고 그때 이렇게 기록해놓으신 분들의 글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저의 글도 지금 조산위험으로 걱정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21.7.8일 목요일 새벽 5시, 배뭉침

 

저는 임신확인부터 계속해서 강동고은빛 산부인과를 다녔고,

쌍둥이라 불안한마음에 22주차 정밀초음파는 아산병원에서 봤어요

 

그런데, 아산병원 정진훈 선생님께 자궁경부가 짧다는 얘기를 듣습니다..2.5~3cm라고

저는 이때 이게 그렇게 심각한 일인줄 몰랐어요

 

정진훈 교수님은

2주에 한번씩 집근처 병원에가서 자궁경부길이를 재고 

다음 외래는 28주에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만약 배뭉침이 계속 된다고 느끼면 응급실로 가라고 하셨어요

 

전 사실 배뭉침이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배는 늘 불편하고 단단한 느낌이었던거라..(지나고보니 이런게 다 배뭉침이었나봐요)

배가 커지면 당연히 단단한게 아닌가 싶었고...딱히 수축되는 느낌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날 새벽은 기분이 이상했어요...

그래서 남편을깨워 병원에 가자고 했고,

코로나라서 아산병원은 바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얘기가 있고, 아무래도 고은빛산부인과가 마음적으로 편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고은빛산부인과를 가니, 바로 태동검사기로 검사를 했어요

그런데, 애기가 둘이고 너무 작다보니 애기들 자리를 잘 못잡으시더라구요

한참을 태동검사기로 위치를 잡다가 검사 결과 

자궁수축이 심해 수액을 맞아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때까지 제가 입원을 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21.7.8. 오전 11시 라보파 투약

수액을 두통이나 맞았는데도, 자궁수축은 계속 되었고

그날 제 담당선생님인 이유정 원장님은 휴진이라, 다른 선생님이 자궁경부길이를 재주셨고,

 

25주차에 경부길이 2.5cm고, 자궁수축이 이렇게 계속되면 

라보파를 투약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번 투약하게되면 그걸 멈출 타이밍을 잡는게 어렵다고...그렇게 저의 입원은 시작되었습니다.

입원시 배상태...

 

라보파(유토파) 부작용

라보파(유토파)는 자궁수축억제로 주로 쓰이는 약물이며,

 

비용도 저렴하고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폐부종과 심한 두근거림등 부작용이 심해,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었다고 해요

 

저도 처음에 자궁수축이 잡히지 않아, 라보파를 고용량으로 투약했고,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가슴이 가쁘고 얼굴에 열이 올라오는 등 부작용을 경험했어요

 

21.7.14일 퇴원

입원후 일주일간

 

아침저녁으로 태동검사기로 수축정도 검사를 했어요

 

라보파를 계속해서 맞고있는 상태였는데, 수축이 아예 없어지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수축이 있더라도 경부길이가 2cm로 유지중이고, 아직 너무 주수가 어리다고 장기 입원이 힘들테니

 

우선 며칠이라도 집에 가라며 퇴원을 시켜주셨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링겔바늘을 더이상 꽂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아침저녁으로 태동검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입원시 1인실을 이용했는데, 비용 및 시설 후기는 다음글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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