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 만1세 ~ 만3세까지 발달 및 우여곡절 (키 하위 1%)

 

오늘은 오랜만이 이른둥이 성장 콘텐츠로 돌아왔습니다

둥이는 27주 이른둥이로 태어났고,
 
조산관련 글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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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0 - [이른둥이 일기] - 27주 2일, 삼성병원으로 응급전원하다

 

2021.10.22 - [이른둥이 일기] - 임신 26주, 아산병원 고위험산모실 입원기록

 

2021.09.18 - [이른둥이 일기] - 임신 26주,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임당 재검 후기(임당식단 포함)

 

2021.09.11 - [이른둥이 일기] - 임신 25주 차, 자궁수축으로 입원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라보파 투약)

임신 25주차, 자궁수축으로 입원 (강동 고은빛 산부인과, 라보파 투약)

 

27주 이른둥이는 신생아중 7%밖에 안되는 드문 케이스

지금까지 이만큼 잘 자라준 것 삼성병원 박원순 교수님이 아주 칭찬해 줄 거라고 우리 동네 주치의이신 박경란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인큐베이터 생활을 3개월가량 하고 퇴원한 둥이는
만 1세까지는 미숙아망막증, 각종 접종, 재활의학과, 소아과등 한 달에 두세 번씩 삼성병원을 가야 했고
(둥이 데리고 병원 다니긴 정말 힘들었다)
 
 
15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서
감기만 걸리면 기관지염, 폐렴으로 한 달 정도 등원을 못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고
다행히 집 근처 입원가능한 병원이 있어서 입원도 몇 번 했었다.
 
이른둥이로 태어난 탓인지 호흡기가 약해, 네뷸라이져는 아직도 우리 집 필수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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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 [분류 전체 보기] - 이른둥이 모세기관지염 극복후기(코뻥, 노시부, 네뷸라이져)

이른둥이 모세기관지염 극복후기(코뻥, 노시부, 네뷸라이져)

 
이제 만 3세가 된 둥이들의 성장 발달은
아래와 같다
 

첫째 12.2kg, 88.2cm (하위 1 %)

둘째 14kg, 96cm 

 
역시나, 1kg 미만으로 태어났던 첫째는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쭉 키가 하위 1% 다.

 
작아서 그런지,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만 2세로 본다.. 그래서 아기가 말을 참 잘하고 킥보드도 잘 탄다고 다들 놀라워한다..
 
웃픈 이야기..
 
첫째는 성장발달이 느리고, 둘째는 언어발달이 느리다.
 
3개월 빨리 태어나서 발달은 느리게 가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래도, 이만큼 자라주는 것도 너무 고마운 아이들이다. 늘 그 고마움은 육아로 힘든 순간에 잊혀서 문제지만.
 
10월에 삼성병원 소아과 검진이 있다. 그때 첫째의 성장클리닉 협진 여부를 상담할 예정이다
 
성장주사 같은 경우, 여러 부작용들로 인해 꺼림칙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들이 키 1%인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게끔 만들어준다
 
다음 달에 성장클리닉 상담을 다녀와서 포스팅을 진행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