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캘로이드흉터 치료 (8개월간 진행 후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고 있네요

둥이가 어린이집 가고 난 뒤 저랑 번갈아가면서 지독한 감기 & 구내염에 시달렸답니다

 

이제야 좀 정신을 차리고 다시 열심히 블로그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아직도 진행 중인 제왕절개 켈로이드 치료 후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1.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효과/ 부작용

첫 4개월은 스테로이트 주사치료를 진행했습니다. 

매월 1회 주사를 맞으러 삼성병원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라,

주사를 맞고 나면 확연히 가려움증 및 흉터가 줄어들었습니다. 

 

첫 진료시 발생했던 금액은 켈로이드부위에 붙이는 흉터밴드 금액이 포함되어 비쌌지만

그 이후에는 약 8만 원선의 비용이 발생하였습니다 

 

상세한 첫 진료 후기는 아래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2022.10.14 - [sojjo's 육아일기] - 제왕절개 켈로이드흉터 치료 방법 및 비용

 

치료는 마취연고도포 30분 뒤 교수님이 주사를 놔주시는데 제왕절개 켈로이드흉터 부위에 직접적으로

주사를 하십니다. 6~8번 정도 찌르시는 것 같네요..

고통스럽지만 그래도 못 참을 정도는 아닙니다. 

 

2번 정도 치료 후 상처부위의 욱신거리는 느낌 및 가려움증이 확연히 줄어들었고,

기존에 모나미볼펜 하나가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부풀어있었던 부분의 두께도 줄어들었습니다. 

확실히 스테로이드주사는 효과가 빠르고 확실했어요

 

하지만 3번째 스테로이드주사를 맞고 난 후 흉터부위 주변으로 파란색 핏줄이 도드라지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이 현상이 스테로이드 주사 부작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5번째부터는 주사를 바꾸기로 합니다. 

 

2. 항암제 주사 효과 및 비용

5번째 주사부터는 항암제 주사로 변경하였습니다 

이 주사는 스테로이드주사보다 더 아파요..

 

정말 좀 타들어간다? 그런 느낌으로 악 소리 나게 아프긴 하더라고요

 

스테로이드주사는 그래도 잘 참았었는데..

 

이 주사는 스테로이드처럼 바로 맞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게 아니라 2~3번 맞아야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용도 스테로이드 주사의 2배 정도로 비싸네요

현재 항암제 주사를 세 번째 맞은 상태인데,

확실히 처음에 비해서 부피도 작아지고 가려움증이나 통증은 이제 아예 느껴지지 않네요

교수님께서는 2번 정도만 더 맞고 그 이후부터는 더 간격을 늘려서 와도 될 것 같다고 하십니다.

출산한 지 2년이 다 돼 가는 시점인데 아직도 제왕절개흉터로 고생하고 있는 저..

 

저도 처음에는 제가 켈로이드 체질인지 모르고 

흉터가 작아지겠거니라고 기다린 시간 동안 흉터는 점점 더 커져서 지금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으니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하루빨리 병원에 가셔서 켈로이드라면 치료를 빨리 받으세요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도 좋고 다른 분들은 보통 주사 3번 정도 맞으면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만 저의 켈로이드치료후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